어업인재단, 미래 수산업 이끌 ‘밀알’육성
어업인재단, 미래 수산업 이끌 ‘밀알’육성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11.12 13:55
  • 호수 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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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우리 수산지킴이 해외수산현장 견학’

미래 수산리더 수산업 선도 대응 능력 함양
선진수산현장 체험 “생생한 경험담 전하겠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어업인재단, 이사장 김임권)에서는 미래의 수산업을 이끌어나갈 주역들인 수산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리 수산지킴이 해외수산현장 견학’ 사업을 추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업인재단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전국 수산계 고등학생 30명에게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방문해 선진 수산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자라나는 미래의 수산인재들을 대상으로 수산업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수산리더로서의 자긍심을 배양함은 물론 미래 우리 수산업을 선도할 대응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첫 공식 방문지로 나가사키 종합수산시험장을 들러 수산가공·환경양식·종묘양산 등에 대한 연구현황을 청취했다.

또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둘러보며 일본의 양식시설과 양식 현황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일본 전국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해 이 중 선별해서 실험을 진행하는 나가사키 종합수산시험장의 새로운 사업추진 모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견학단은 두 번째 방문지로 나가사키 가쿠요우(鶴洋) 고등학교를 찾았다. 나가사키 가쿠요우 고등학교는 1908년 설립된 나가사키현 수산강습소가 전신인 수산계 고등학교다.



방문 학생들은 양식실, 식품실습실, 선박 시뮬레이션 장치 등 학교 내에 설치된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교육시설과 비교하는 등 일본의 수산인재 양성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또래의 일본 수산계 학생들과의 의견교환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활과 교육환경 등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견학단은 가마보코(일본 어묵)와 명란젓 가공공장을 각각 방문해 일본 유명 수산가공식품의 제조과정과 시설 등을 시찰하고, 후쿠오카시 중앙도매시장과 물고기 플라자 등 여러 수산시설을 둘러보며 일본의 수산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한 수산계 고등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수산시설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고, 특히 일본 수산계 고등학생들과 서로의 고민이나 궁금증을 공유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수협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감사하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학교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어업인재단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산현장 견학을 통해 수산계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토대로, 본인들의 전공을 잘 살려 미래 수산업을 이끌어나갈 재원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그런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이번 ‘우리 수산지킴이 해외수산현장 견학’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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