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만원의 창조’나눔운동 재 점화
수협 ‘만원의 창조’나눔운동 재 점화
  • 김병곤
  • 승인 2015.11.05 12:26
  • 호수 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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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문화,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어업인의 위대한 기부 ‘만원의 창조’,  동참 운동 확산

강구수협 임직원과 전여련 회원, ‘만원의 창조’가입
어업인재단,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지속적 노력

▲ ‘만원의 창조’에 가입하고 있는 여성어업인
‘만원의 창조’는 어업인들에게 단순히 기부와 나눔의 손길에 그치지 않는다. 어업인들 스스로의 연대가 자연스럽게 이뤄져 자조와 자립을 위한 협동운동의 실현이다. ‘만원의 창조’는 어업인 스스로가 힘을 모으는 의미 있고 뜻 깊은 운동이다.

다소 주춤했던 ‘만원의 창조’가 재 점화되면서 차가운 겨울의 문턱에서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한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강구수협(조합장 강신국) 임직원과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신황숙, 전여련) 소속 회원들이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사장 김임권, 어업인재단)의 기부상품인 ‘만원의 창조’에 가입하며 성숙된 기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강구수협 전 임직원들이 ‘만원의 창조’에 동참하며 기부참여 움직임의 시작을 알렸다. 강구수협은 지난달 29일, 강신국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51명이 ‘만원의 창조’에 동참하며 지속적인 기부 참여를 약속했다.

강구수협 관계자는 “어촌과 도서지역을 돌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어업인재단의 활동상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며 “이번 참여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어업인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전국여성어업인 전국대회’에서도 나눔문화 동참의 열기가 이어졌다. 전국대회에 참석한 전여련 소속 여성 어업인 60명도 ‘만원의 창조’에 동참했다.

신황숙 전여련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업인뿐만 아니라 여성어업인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준 어업인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여련과 어업인재단이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어업인재단은 전국대회에 참석한 여성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어업인재단 홍보캠페인을 펼치며 어업인의 위대한 기부 ‘만원의 창조’ 등 기부상품을 적극 알렸다.

▲ 지난해 9월 한림수협의 ‘만원의 창조’ 홍보 캠페인 장면
어업인재단 관계자는 “이번 ‘만원의 창조’ 기부 참여를 통해 어업인에 대한 기부 참여 인식이 많이 성숙되었음을 느낀다”며 “어업인재단은 이와 같이 소중히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업인의 상생과 자조(自助) 정신이 깃든 ‘만원의 창조’는 위판 어업인, 조합 임직원 등 수산인이 한달에 1만원씩 정기 기부해 조성된 기금을 운영함으로써 어업인과 자녀를 위한 더 큰 교육, 문화, 복지 혜택을 얻고자 시행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부자들이 매월 기부한 ‘소중한 1만원이 1억원 이상의 위대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만원의 창조’ 기부 프로그램은 그동안 통영수협, 경주시수협, 한림수협, 구룡포수협에서 참여했으며, 회원조합 임직원들은 물론 위판 어업인과 일반인들까지도 동참해 지금까지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에 일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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