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식용해파리(숲뿌리해파리) 하루 10톤 어획
인천 강화도 인근 해역에 식용 해파리가 제철을 맞아 어획돼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서해연안에 출현해 어획되는 식용해파리는 기수식용해파리(구 숲뿌리해파리, Rhopilema esculentum)이다. 기수식용해파리는 13∼28℃의 넓은 수온과 광염분(12∼35 psu) 환경에서 서식하고 발해·황해·동중국해·남중국해 등지에 분포해 있다. 2015년 전문학술지에 한국명으로 신규 등록된 해파리다.
기수식용해파리는 해파리의 갓 부분인 우산 외부는 푸른색, 내부는 빨간색으로 큰 개체의 크기가 30∼60cm이다. 중국에서는 고혈압·기관지염·연골재생 등의 약재로 활용돼 왔으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고급 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인천 강화도에서 하루 10톤이 어획돼 5억원(500톤) 정도의 어가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기수식용해파리는 매년 6∼9월에 서해 연안에서 일시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전남 무안 등에서 어획량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염장 가공한 해파리 175톤을 중국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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