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원, 9월 중순 약화 전망 … 국지적 발생은 가능
국수원, 9월 중순 약화 전망 … 국지적 발생은 가능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9.03 14:06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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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감소 추세, 중대 고비 넘겼다

8월 하순 이후 적조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순이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지적으로 발생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8월 중순 대비 적조 규모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중순 남해안에서는 적조가 광범위하게 분포했고 최대밀도가 3만2000개체/mL까지 나타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8월 하순에는 지속적인 적조 방제작업에다 일조량 감소와 강수량 및 경쟁생물 증가 등 자연적인 적조 감소현상으로 적조 규모가 이같이 줄어들었다.

적조 최대 평균밀도의 경우 8월 20일 기준 7987개체/mL이던 것이 8월 30일에는 3762개체/mL까지 감소했다. 

특히 올해 적조 피해가 집중됐던 통영·거제 수역은 8월 하순 250mm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광염성(廣鹽性) 경쟁생물이 증가돼 적조 세력이 상당히 감소했다. 

9월 중순이후 적조는 전반적인 약세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전남 완도군∼경남 남해군 해역은 고수온과 일조량 증가 등 적조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해양과 기상 조건이 지속돼 적조 세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은 적조 밀도가 낮은 남해동부해역의 해류가 동해안 일대로 유입되면서 조만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8월 30일 현재 경남 44곳, 경북 3곳, 울산 1곳 등 모두 48개 어가에서 어류 136만마리가 폐사해 2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피해액 74억원의 27%, 2013년 247억원의 8% 수준이다.   적조 평균 발생시기(1995년~2014년)는 8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46일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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