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미서 채집, 2018년 양식 참다랑어 식탁에
해수부, 어미서 채집, 2018년 양식 참다랑어 식탁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8.27 14:01
  • 호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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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 성공

▲ 가두리 안 참다랑어


국내산 참다랑어로부터 수정란을 채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머지않아 양식 참다랑어가 우리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시 거문도 내파성가두리에서 사육중인 참다랑어 양식산 어미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정란을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참다랑어 양식기술 수준은 어류의 성장주기에 맞춰 크게 수정란 생산(산란 유도)→종자 생산(부화)→중간 육성(월동)→완전 양식(어미 관리)의 4단계로 구분된다.

연근해에서 어미용 대형 참다랑어가 포획되는 일본이나 호주와는 달리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소형의 참다랑어가 포획되기 때문에 수정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미용 대형 참다랑어로 키워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지중해 몰타 등 해외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종자 생산과 중간 육성 연구를 먼저 추진해 종자 생산 기술과 중간 육성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어린고기를 바다에서 잡아 어미까지 키운 국내산 참다랑어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수정란 채집에 성공했으며 국내 양식산 참다랑어로부터 우량 수정란이 생산됨으로써 앞으로 대량 종자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국내 수정란을 대량 확보해 안정적으로 민간에 보급한다면 2018년 이후부터는 30kg 이상의 양식 참다랑어가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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