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등어·멸치 남쪽 어장 형성 기간 길어져
국립수산과학원, 고등어·멸치 남쪽 어장 형성 기간 길어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8.13 12:45
  • 호수 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연근해 어획량 증가 전망

올 하반기 연근해 어획량은 증가가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하반기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전년과 비교해 멸치와 고등어는 증가하고 상반기 부진했던 갈치와 참조기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어획량은 주요 회유성 어종이 우리나라 남쪽 어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져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관측자료,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및 일본 기상청 등의 연근해 해황변동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북태평양 이동성 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과 강한 엘니뇨 발생과 대마난류 변동에 의해 수온은 평년수준 또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 전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42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37만6000톤에 비해 14% 증가했다. 그러나 어종별 증감 현상이 뚜렷해 고등어류(208%), 전갱이류(167%), 멸치(16%), 청어(32%)는 증가한 반면 살오징어(-28%), 갈치(-55%), 참조기(-46%)는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의 경우 국민생선인 고등어류(고등어, 망치고등어)는 난류세력의 확장과 가을 이후 서해와 제주도 해역으로 남하 회유하는 어군의 증가로 상반기에 높았던 어획량이 계속 유지돼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의 어획이 전망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산란자원량과 가입량이 낮은 수준으로 미성어 어획자제 등 자원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멸치는 봄철 물고기알(어란) 밀도가 전년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하반기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갈치는 어군의 계절 회유가 뚜렷해 하반기에는 서해 남부와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체 어획량은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어(成魚)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자원관리가 요구된다. 살오징어는 8월까지는 서해에서 밀집어장이 형성되고 9월 이후에는 어군이 남하회유해 다시 동해안에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어획량은 하반기 어획량이 회복돼 전년 수준으로 어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조기는 하반기에는 수온 상승과 함께 북상하고 있어 어획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꽃게는 하반기에는 인천, 연평, 충남지역에서 어획량이 늘어 전년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