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분야, 원료 농수산물 가장 많이 구매한다
유통업분야, 원료 농수산물 가장 많이 구매한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02 19:30
  • 호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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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도시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
도시가구, ‘신선도’ 최우선 고려 ‘대형매장’서 구입
농림수산식품부, ‘2009년 식품산업 분야별 현황조사'


식품제조업, 식품유통업, 외식업 등 식품산업 주체별 농수산물 원료 구매량은 유통업 2100만톤, 식품제조업 1100만톤, 외식업 340만톤의 순으로 식품제조업의 구매량은 외식업의 약 3배 규모이나 유통업 대비 약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원료 농수산물의 구매품목수는 외식업 17.3개, 유통업 7.0개, 제조업 3.3개로 조사됐다. 외식업 80%이상이 10개 이상의 품목을 구매하며 식품제조업은 약 78%에 해당하는 업체가 5개미만, 유통업은 약 78%업체가 4개미만 또는 5~9개 품목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산업 구성주체들의 식재료 구매실태를 조사한 ‘2009년 식품산업 분야별 현황조사’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식품제조업, 식품유통업, 외식업, 5대 도시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서 54개 품목의 구매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항목은 농수산물 품목수·품목량, 구매액, 구매처와 구매 시 고려 요인 등이고 표본수는 식품제조업 1000곳, 식품유통업 1500곳, 외식업 1000곳, 5대도시 가구 1000곳 등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또 원료 농수산물 구매액은 유통업 56조원, 식품제조업 14조원, 외식업 13조원이다. 구매액은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은 비슷한 규모이나 식품유통업 56조원 대비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성 주체들이 공통적으로 구매하는 주요 품목의 구매 단가는 외식업, 유통업, 제조업 순으로 제조업이 가장 낮았다.

구매처의 경우 식품제조업은 산지 직구매 비중이 34.9%로 가장 높고 유통업은 도매시장(23.3%)과 산지구매(22.5%)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외식업은 유통업체(도매시장 37.2%, 벤더업체 35.2%)를 통한 식재료 구매비중이 높았다. 이와 함께 저온 유통현황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농수산물 구매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수산물 구매 채널(%)
▲ 5대 도시가구 농수산물 구매시 고려요인

냉장 상태의 농수산물 구매 비중은 식품제조업과 유통업이 각각 25.4%, 35.3%로 전년보다 6.0%p, 17.2%p 증가했다. 5대 도시가구의 소비패턴은 구매횟수가 줄어든 대신 회당 구매량은 다소 증가, 전년대비 회당 구매액은 상승했다. 5대 도시가구의 농수산물 구매 시 고려요인은 신선도, 원산지 순이며 원산지 비중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전년대비 원산지 비중은 농산물 17.6%(5.9%p↑), 축산물 28%(11.6%p↑) 등이다.

도시가구의 주 구매처는 농산물은 ‘재래시장·소매상’과 ‘백화점·대형마트’의 구매 비율이 각각 29.2%와 28.7%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백화점·대형마트’가 각각 35.1%와 31.4%의 구매비율을 보였다. 구매 채널 별 선호 원인은 ‘재래시장·소매상’은 ‘저렴한 가격’과 ‘가까운 거리’ 때문이었으며 ‘백화점·대형마트’는 ‘다른 품목을 함께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소비자의 구매시 고려요인은 ‘신선도’, ‘원산지’‘가격’, ‘안전성’의 순이었다. ‘포장 및 선별’ 상태, ‘브랜드’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1% 내외였다. 이 중 70%이상의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국내산 구매 의사를 보였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국내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응답비율은 국내산 83.2%, 수입산 43.9%였다.
▲ 농수산물 구매처별 선호 이유

▲ 5대 도시가구의 국내산/수입산 구매 행태
그러나 국내산 구매 의사를 표명한 소비자중 40%에 해당하는 소비자는 가격이 25%이상으로 차이가 나게 될 경우에는 수입산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수산물의 구매실태에 관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시계열 데이터로 구축해 농수산식품 생산자 및 유통·가공·소비 단계와 관련된 모든 대상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식품산업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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