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식품 “관람객의 눈과 입 사로잡다”
수협 수산식품 “관람객의 눈과 입 사로잡다”
  • 김병곤
  • 승인 2015.04.16 14:29
  • 호수 2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수산식품전시회 … 팔도 수산물 한자리에


▲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어식백세’를 제창하며 전시회 개막을 알렸다.

수협이 생산한 천연조미료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가공품을 전시회에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생산ㆍ가공된 수산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협중앙회를 비롯 국내외 140여개 업체 등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수산식품과 수산기자재 등을 선보였다. 또한 수산물 요리대회, 수산종사자들을 위한 기술세미나(수산물 유통, 영양사, 인증제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참치 해체 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수협중앙회는 서울수산식품전시회를 통해 천연조미료 완제품과 핵심 원료인 키베이스를 대거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수협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핵심 원료 물질 키베이스(key base)는 멸치, 새우, 바지락, 오징어, 명태 등 다양한 어패류를 가압 및 효소처리 등을 통해 생산해 내는 것으로 수산물이 본래 가지고 있는 다양한 천연의 맛 성분을 농축한 것이다.

수협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인공조미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이와 같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조미료 개발에 나섰다.

이날 전시회에서 수협은 부대행사로 “수협중앙회와 함께 하는 쿠킹클래스”를 열고 새로 개발된 천연원료 조미료를 이용한 쌈장과 무침요리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수협은 지난해 상반기 자체 상품개발연구실을 개설하고 조미료와 즉석조리식품 등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새로운 수산식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 ▲수협중앙회 부스를 찾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수협 생산 수산가공품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과의 FTA를 비롯한 시장 개방에 대응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수산가공품 생산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면 시장에서 도태되고 만다”면서 “소비자의 요구, 변화하는 식문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수산식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협중앙회는 천연조미료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가공품을 전시회에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협은 10개 부스 규모의 종합 홍보관을 통해 영흥수협, 경인북부수협, 동해시수협, 근해통발수협, 기선권현망수협, 굴수하식수협, 서귀포수협, 통조림가공수협 등 8개 수협이 참여해 ‘바다愛찬’과 ‘魚기여찬’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도 실시했다. 

서울수산식품전시회는 국내에서 생산·가공된 수산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참치 해체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행사장은 총 4개 주제로 구분돼 △팔도의 우수한 국내 수산물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소개해 국내 수산식품을 모두 만난다는 의미의 ‘만남관’ △다양한 정보공유와 체험을 통해 수산식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나눔관’ △현장구매(비즈니스 매칭)를 통해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끌림관’ △다양한 기업 신제품 홍보를 통해 관람객에게 어필한다는 ‘매력관’으로 꾸며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