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박규석 수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취임 1주년 박규석 수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25 19:34
  • 호수 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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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수산물 브랜드 최고 인식 심겠다”


 회원조합과 진정한 상생의 경제사업 추진
 사업장 구조조정 등 수협경제 선진화 노력


▲ 박규석 경제대표는 아쉬움속에 1년을 맞았지만 남은 임기동안 경제사업 선진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규석 수협경제대표이사가 지난 11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대표는 “벌써 1년이 됐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데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수협 수산물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하고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는 등 사업성과를 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취임 1주년 소회는.
“정말 힘든 1년이었던 것 같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입과 조직원의 노력, 융화가 잘 돼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지난 1년간은 현장 책임자에게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해 조직문화를 창의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분위기로 전환하고 인적·물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결합 구축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1년간 경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회원조합과의 상생과 더불어 중앙회 경제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어떻게 적절하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는 중압감이었던 것 같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은.
“올해는 회원조합과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공급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 중앙회 경제사업도 일정부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산물 수매나 유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점추진사업으로는 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 인천가공물류센터 건립, 소매사업장 구조조정 시행, 회원조합과 사업협력 기반 모델사업 구축 등이다.”

수협경제사업선진화 방안은.
“바다마트 등 우선 소매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한 사업장은 폐쇄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매장 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 이 과정에서 직원 인센티브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 수협선진화방안에서 제시된 소매 사업장의 자회사 전환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와 외부 컨설팅을 실시한 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 현재 부진하거나 향후 개선이 불투명한 점포에 대해서는 사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통한 최적의 운영 방안을 수립한 후 자회사로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E마트와 같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우리 바다마트와 같이 소형 사업장 출점을 시작한 것을 고려해볼 때 우리 바다마트사업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사업 관계는.
“회원조합과의 사업협력은 참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우선 중앙회나 회원조합은 서로간의 이해와 양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급식사업은 서로가 협력해 추진하면 모두가 이길 수 있는 블루오션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산지조합이 있고 생산하는 수산물도 다양하고 소규모지만 가공공장도 갖고있다. 이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군납사업과 같이 국내산 수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또 하나 구축할 수 있다. 그래서 회원조합과의 협력과 상생의 모델사업으로 전국단위 학교급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추진방안을 검토중에 있고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은.
“노량진현대화사업은 우리 수협 창립 이래 가장 큰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예산, 부지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주력해야 하고 현 부지의 일부에  시장을 신축하는 데에 대한 시장 종사자 반감도 해소해야 하는 등 애로점이 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정부와 협의를 실시하고 시장현대화에 반대하는 일부 중도매인 및 상인은 물론 전체 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대표자 회의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종사자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향후 임기 3년의 계획은.
“남은 임기동안 수산물의 가공사업 기반 구축과 더불어 수협에서 공급하는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은 수협에서 공급하는 수산물이란 인식을 확고히 인지하도록 하고 싶다.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에 대한 수협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수협하면 ‘아! 그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는 상품을 꼭 만들겠다. 현재 추진 중인 인천가공물류센터 건립과 하나 또는 두개의 지역 거점 가공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가공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앞으로 중앙회와 회원조합 경제사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CEO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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