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0kw급 고(高)온도차 발전 플랜트
해양수산부, 200kw급 고(高)온도차 발전 플랜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1.01 00:31
  • 호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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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활용 온도차 발전기 제작 성공

우리나라가 저온의 동해 해양심층수와 소각열, 태양열, 지열 등 고온의 미활용 열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200kw급 ‘해수 고(高)온도차 발전기(High Temperature-Difference 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서 지난해 프랑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20kw급 해수 온도차 파일럿 플랜트 제작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200kw급 고온도차 발전기 제작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온도차 발전은 고온의 표층수 또는 미활용 온배수를 이용해 암모니아 등을 기화시킨 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리고 저온의 심층수로 다시 냉각·응축시켜 액화상태로 전환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의 해수 온도차 발전이 연중 2℃를 유지하는 심층수와 20∼35℃인 표층수의 온도차를 이용했다면 이번에 개발한 고온도차 발전은 목재 가스화 발전설비 등 다른 발전설비에서 발생된 고온의 미활용 열을 이용한다.

75℃ 내외에 달하는 고온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높아 연간 158만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7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으며 원유는 339TOE(석유환산톤), CO2 배출량도 약 742톤 저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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