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천북 ‘굴 가공 수산식품거점단지’
충남 보령 천북에 ‘굴 가공 수산식품거점단지’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에 공모한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의 선정 평가를 완료해 충청남도 보령시의 ‘천북 굴 가공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2015년도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천북 굴 가공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도 준공을 목표로 국비 78억원, 지방비 78억원 등 총 156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선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시설 설계 등을 진행하기 위해 모두 9억원이 투입된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은 1990년대 초반부터 굴 단지가 운영돼 왔으며 보령시의 대표적 먹거리인 굴이 제철을 맞는 성수기인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약 2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천수만 갯벌에서 생산되는 굴은 큰 조수간만의 차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햇볕과 해풍을 번갈아 접하며 성장하여 크기는 작지만 단단하고 맛이 고소할 뿐만 아니라 향도 풍부해 미식가들이 선호한다.
해양수산부는 천북 굴 단지의 지역적 특성과 장점을 살려 굴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가공·처리·저장시설, 체험장, 판매·유통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갖춘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역별 특산 수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브랜드화 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까지 총 11개소의 권역별 수산식품거점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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