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노조 꾸마 데까 인도 북동부수협 이사
인터뷰>> 마노조 꾸마 데까 인도 북동부수협 이사
  • 이명수
  • 승인 2014.12.04 16:13
  • 호수 2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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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협의 지식공유프로그램(KSP)’ 교육을 마치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부경대학교에서 인도어업인협동조합연합회 수협인 13명을 초청해 ‘한국 수협의 지식공유프로그램(KSP)’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한국의 수협과 수산업을 직접 확인하고 부경대 교수진으로부터 한국 수산경제, 수산물마케팅, 수산양식 기술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육받았다. 마노조 꾸마 데까 인도 북동부수협 이사로부터 KSP 교육담을 들었다.  


△교육을 받은 소감은

“‘한국 수협의 KSP’교육은 한국 수협과 수산업에 대해 폭 넓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각국의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수산업이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계기는

“인도에서 명성이 높은‘한국 수협의 KSP’ 교육을 통해 한국 수협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한국 수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인도가 관심을 두고 있는 수산분야는

“현재 인도의 해면어업은 포화 상태이다. 이로 인해 현재 수산업의 초점은 내수면어업에 집중돼 있으며 연못, 저수지, 늪지 등 다양한 곳에서 어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도 북동부 지역 아셈(assam)주 Beels라는 거대한 호수는 수산자원의 보고이다. 현재 내수면어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한국에서 보냈던 시간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대단히 뜻 깊었다. 교육을 통해 우리는 한국 수협과 수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수협의 상호금융, 공제사업, 신용사업 등과 한국 수산업의 수산경제, 수산양식 등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우리는 수준 높은 지식을 얻어가게 됐다. 또한 통영수협과 양식장 등 현장학습을 통해서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는 등 산 지식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국 수산업과 인도 수산업의 가장 큰 차이는

“협동조합의 발전 정도에 있다. 한국 수협은 중앙회와 회원조합(지구별·업종별 등) 이 다양하게 체계화돼 있다. 또한 상호금융, 공제, 신용사업을 비롯 수산물 유통 가공 분야가 잘 짜여진 틀에 의해 다뤄지고 있다. 반면 인도 수협은 아직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수산업 보다는 어업인들의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 수협은 마케팅에 강점이 있지만 인도 수협의 경우 현대화된 시설이 부족하며 체계적이지 못하다.”

△습득한 교육을 인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한국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인도 수협을 개선할 것이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겠다.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해 어업인과 협동조합 상호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한국 수협의 선진화된 면세유, 공제, 신용사업 등을 인도에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겠다. 더 많은 해외 협동조합에서 KSP 교육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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