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굴수하식·기선권현망 수협 위판고 사상 최고치 기록

지난해 회원조합 위판고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는 등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룡포수협은 2009년 위판금액 1000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조합 설립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위판고는 전년보다 200억40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위판물량도 4만7857톤으로 전년 4만4771톤보다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구룡포수협 대표 위판 수산물인 오징어 어획량이 증가한데다 가격마저 강보합세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룡포수협 위판고는 최근 5년간 600~700억원대를 유지했으나 2008년부터 상승기류를 탔으며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굴수하식수협도 2008년 611억원보다 34% 증가한 82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위판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생산량은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굴은 1만2884톤으로 전년도 1만3296톤 보다 감소했다. 이같은 위판고 증가추세는 어획부진에 따른 어가 상승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기선권현망수협은 지난해 멸치 위판금액이 전년도 946억원보다 10%이상 증가한 1039억원을 기록했다. 멸치위판물량은 전년도 2만347톤보다 줄어든 1만6202톤이었다. 이 역시 해파리 등으로 인해 연근해 멸치조업이 영향을 받아 물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상승으로 위판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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