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올해도 어촌·어업인 일자리 만들기 선도
수협, 올해도 어촌·어업인 일자리 만들기 선도
  • 조현미
  • 승인 2018.03.15 12:40
  • 호수 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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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지원센터와 어촌 관광서비스업 확대 추진

 

정부정책 부합 사업영역 다양화로 실질적 지원 역점
 

◆ 지원분야 더 늘린다
 

수협중앙회는 2008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어업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와 교육, 복지정책 등을 알리며 수산분야 구인·구직 매칭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의 핵심은 일자리 지원영역 확대다. 수협은 수산분야 일자리 연결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되는 센터는 강릉센터와 광주센터, 보령센터, 포항센터, 부산센터 등 5곳이며 관할구역이 광범위해 발생하는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또 구인·구직자의 일자리 홍보, 면담 등 현장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신설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다.

 

수산계 고교생의 취업 지원에도 나선다. 수산분야 산업체와 수산계 고등학교 10곳을 방문해 어촌의 일자리 사업을 소개한다. 또 수산계 고교생을 필요로 하는 수산산업체를 발굴해 알릴 예정이다. 2017년 7월 기능고도화를 마친 수산계고교 일자리포털 활용 홍보에도 힘을  보탠다.

정부의 농산어촌개발사업의 서비스업 분야 일자리에 적극 참여한다. 탐방로와 전망대 조성, 문화경관 복원 등 농산어촌개발사업에 함께하며 어촌관광 서비스업 분야를 넓혀 나간다. 기존에 지원되던 어선과 양식어업 분야에서 어촌지역의 어촌관광 서비스업 등으로 사업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수협은 △지역 일자리지원센터 점검 △센터직원 워크숍 △홍보물제작과 배포 △수산물 축제 참가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채용성과 더 높인다
 

수협의 채용성사 현황은 꾸준한 상승세다. 실적으로는 지난 2009년 14건에서 2017년 401건으로 29배 치솟았다.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채용 수치도 372건에서 382건, 401건으로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설정된 올해 채용 성사 목표치는 420건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은 현 정부의 핵심공약이자 국정과제”라며 “올해 추진되는 다양한 어업인 일지리지원사업은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귀한 어촌에는 구직자를 소개하고 감척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어촌의 유휴 인력은 수산산업체에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수산업 및 어촌사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어업인구수는 12만9000명으로 2014년 14만1000명보다 2만2000명 줄었다. 어촌의 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져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수협 회원조합의 연령별 조합원 현황을 보면 전체 조합원은 15만8760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 조합원은 10만358명으로 63.2%에 달했다. 수협은 이같은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어촌 일자리지원 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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