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2018년 첫 번째 무인도서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생도’를 선정했다. 생도(生島)는 물결에 따라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며 생김새가 마치 주전자를 엎어놓은 형상과 같다해 ‘주전자섬’으로도 불린다.
생도는 우리나라 13개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하나로 생도에서부터 3해리(약 5.56㎞)까지의 바다가 우리나라 영해에 속한다. 대부분의 영해기점 무인도서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생도는 부산 태종대에서 1.4km 가량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유일하게 육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생도는 면적이 8088㎡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땅채송화, 밀사초, 갯고들빼기, 소리생이 등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자원의 보고이다. 생도 주변 바다는 우리나라 연안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와 연안수가 만나는 해역으로 다양한 회유성 어류들의 휴식처나 길목이 되고 있어 어족자원 또한 매우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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