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대승호 조기송환 노력 경주
수협, 대승호 조기송환 노력 경주
  • 김병곤
  • 승인 2010.08.11 20:34
  • 호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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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피랍어선사태 발빠른 대응에 나서...이종구 회장, 안전조업 당부 계도방송도...

우리어선이 또 북한에 나포됐다. 지난해 7월30일 ‘800연안호’가 북한에 피랍된지 1년여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 포항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55대승호(41톤)’가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동해상에서 북한당국에 의해 피랍됐다.

선장 김칠이씨를 포함 7명의 선원이 승선한 대승호의 나포 소식이 알려진 것은 8일 오후 2시35분경으로 선장 김칠이씨가 포항어업정보통신국과 위성전화 통화에서 “성진항으로 간다”고 말해 나포 사실이 확인됐다.

수협중앙회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은 당시 위성전화를 이용해 대승호에 “지금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느냐”고 물었고 대승호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이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대승호는 “성진으로 간다”는 응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 포항수협은 북한에 나포돼 북측에 억류중인 ‘55대승호’의 조기송환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수협 TF팀은 55대승호 송환촉구 호소문을 작성해 어업인과 수협 직원들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조기송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수협은 이 밖에도 55대승호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국의 어선주들에게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이종구 수협회장이 직접 조업중인 어선들에게 안전조업을 당부하는 계도방송을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또한 접경해역 인근 조업선의 안전확보를 위하여 북위 38도 이북의 대화퇴해역 어선에 대해서는 위치보고를 1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 EEZ에서 오징어채낚기어선의 조업이 종료되는 날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수협중앙회 김영태 상임이사는 사고 직후인 지난 9일 포항수협과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차례로 방문해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55대승호의 조기 무사송환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피랍어선 발생에 따른 사고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조업어선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등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임광수 수산정책실장은 김영태 수협중앙회 상임이사와 포항 현지를 방문해 피랍어선원 가족 위로하고 어업인과의 안전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는 통일부 등 관계당국에 협조를 부탁하고 피랍어선 조기 송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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