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원, 살아 돌아온 대구 서식환경 규명
국과원, 살아 돌아온 대구 서식환경 규명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3.09 14:25
  • 호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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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진해만서 알 낳고 여름 시원한 동해서 보내

살아 돌아온 대구의 서식환경을 규명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뒀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3월 전자표지(태그)를 부착해 진해만에 방류한 대구가 1년만인 올 2월 다시 진해만에서 포획돼 수온, 수심 등 자세한 서식 정보를 최초로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포획된 대구의 전자표지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서 대구가 이동하는 수심 영역은 평균 140∼220m, 최고 수심은 320m이며 서식 수온은 1∼10℃ 범위다.

수집된 회유경로와 서식환경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남권 지자체에서 매년 실시하는 대구 수정란과 자어(수정란에서 갓 나온 어린 물고기) 방류사업과 관련 방류지점과 방류시기 결정 등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는 대표적인 한류성·회유성 어종이며 겨울철에 남쪽 진해만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 독도 등 동해로 이동해 여름을 나고 다시 겨울철에 진해만으로 돌아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위성통신형 표지(전자센서가 내장된 자동분리 인공위성 전자표지표로 이동경로 확인 가능)를 부착해 이러한 대구의 회유 경로를 밝혔다. 지난해에는 보다 자세한 서식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대구 18마리에 수온·수심 측정 기능(대상 생물이 유영했던 수심과 수온 자료를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하는 장치)이 있는 전자 표지를 달아 방류했다.

지난달 23일에도 진해만에서 산란이 끝난 대구 16마리에 대해 전자표지를 부착해 방류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대표 어종 중 하나인 대구는 최근 과도한 어획으로 한때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에는 1000톤 이하의 어획량을 기록했으나 최근 지속적인 자원 회복 노력에 힘입어 5년 간 연간 평균 8800톤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어족자원인 대구 자원량 회복 연구 등에 이번에 수집된 대구 서식환경 정보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에도 대구 서식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사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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