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안해류조사, 제주해협 수온상승세 뚜렷
한국연안해류조사, 제주해협 수온상승세 뚜렷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12.17 13:10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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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남해안 수온 최대 1.3℃ 상승

우리나라 제주해협을 비롯한 남해안 수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제주도 북쪽과 서쪽 해역의 표층수온이 지난 16년 동안 약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같은 기간 0.9℃ 상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한국연안해류조사를 통해 2000년 3월~2015년 3월까지 매년 4~6회 관측한 남해안 수온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슬포, 제주북부, 여수 등 제주해협 부근 해역의 표층 수온 상승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수심 50m 저층에서도 약한 수온 상승 현상이 보이고 있다. 모슬포는 수온상승 폭이 0.8℃로 최대치를 보였다. 이밖에 부산은 0.6℃, 여수는 0.4℃, 제주북부는 0.1℃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0년간의 남해안 전체 표층의 수온 평균 상승폭은 약 0.8℃다. 2015년 3월까지 16년간의 상승폭은 약 1.0℃로 조사돼 남해안 수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석에서 모슬포 해역의 경우 지난 10년간(2000년 3월~2009년 3월) 표층 수온은 0.6℃ 상승하고 저층은 오히려 0.4℃ 하락했으나 16년간(2009년 3월~2015년 3월) 조사 결과로 보면 표층은 1.3℃, 저층은 0.8℃ 상승해 저층의 수온상승이 두드러졌다는 특징을 볼 수 있다.

반면 부산해역의 경우 저층 수온 상승은 모두 약 0.5℃로 변화가 없었으나 표층 수온이 0.2℃에서 0.9℃로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해안 평균 수온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쿠로시오 해류(Kuroshio Current)에서 분기돼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고온·고염의 대마난류(Tsushima Warm Current) 자체의 수온 상승과 함께 수송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수의 수온 상승은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염분과 더불어 해류와 해수면 변동과 해양환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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