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패·해조류‘생태통합양식’개발 본격화
국립수산과학원, 어·패·해조류‘생태통합양식’개발 본격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4.16 14:29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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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양식 주목 … 경남 남해어장 적용

어류와 패류, 해조류를 함께 양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통합양식’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 생태계의 먹이관계를 활용한 ‘생태통합양식’을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생태통합양식은 영양이용단계가 다른 양식생물을 일정 해역에 통합해 기르는 방법의 양식이다. 즉 어류, 패류, 해삼, 해조류를 함께 양식해 사료를 먹은 어류나 갑각류가 배출되는 배설물 중 유기물(입자)은 패류나 해삼이, 무기물(질소·인)은 해조류가 섭취하는 친환경적으로 양식하는 기술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생태통합양식연구팀은 양식어장의 오염저감과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2011년부터 ‘친환경 생태통합양식’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실내실험을 통해 생태통합양식의 효과가 확인돼 현장 적용을 위해 해양환경·서식생물상·주변 양식장 분포 등을 고려한 시스템 설치를 위한 적지를 선정했다.

실내실험에서 어류와 해삼을 함께 사육했을 때 단독으로 사육했을 때보다 해삼 성장이 50%이상 빨랐다. 또한 조피볼락의 배설물 배출률 등을 고려한 조피볼락, 해삼, 미역의 최적 입식비율도 확인했다.

이번 현장실험에서는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가 연구교습어장을 제공하는 등 공동으로 참여함에 따라 효율적인 양식장 관리와 효과조사가 가능하게 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적지로 선정된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지선 연구교습어장(2 ha)에 어류 가두리 4조, 참굴 및 해조류 수하시설, 해삼수용장치로 구성된 생태통합양식시스템이 설치된다.

이곳에는 조피볼락 5만마리, 참굴 100연, 해삼 2만마리와 해조류(미역 및 다시마)를 입식해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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