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재탄생의 원년 삼아 역량 결집 필요
고령화, FTA, 사업구조개편 등 과제 해결해야
창립 53주년을 맞은 수협중앙회 기념식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위 왼쪽 사진>은 수협 존재의 가치를 위해 강한 수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협중앙회장 선거와 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한 올해야 말로 수협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할 시점이다”고 전제하고 “올해를 수협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조직의 정체성과 자율성 회복을 위해 역량을 모으자”고 밝히며 “어려울수록 결속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협동의 원칙을 가슴에 품고 사업구조개편을 비롯해 우리에게 주어진 현안과제들을 슬기롭고 차분하게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반세기가 넘는 수협의 역사는 우리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것임에 틀림없지만 오직 어업인을 위해 정진하는 진정한 자율 협동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에 대해 반문해야 하는 현실이다”며 “어촌 고령화,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 사업구조개편 등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직이 강해져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협이 어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를 수협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고 현안과제 해결에 관련 역량을 쏟아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수협 임직원,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어촌 건설에 힘쓴 유공자들에게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