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조합 결산평가 전국1등 경남 고성군수협
2008 조합 결산평가 전국1등 경남 고성군수협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25 11:02
  • 호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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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직원 업무전반 공유, 모두가 조합경영 적극 참여


어업인 권익 보호·지원 확대
멸치 등 지역수산물 소비 촉진

경남 고성군수협은 수협중앙회 2008 회원조합 결산 평가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성장성, 안정성, 자금운용, 수익성 등 전반적인 조합평가에서 210점 만점에 201.01점을 획득해 전국 93개조합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8년전 자본잠식에 4등급조합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버린 것이다.

고성군수협이 부실의 늪에 빠졌던 것은 진주마트 폐점으로 인한 많은 손실과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전체 자본금이 잠식돼 버렸다. 하지만 2001년 경영이행약정(MOU) 체결이후 전임직원들이 임금반납, 부실자산처분,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07년 공적자금 79억2000만원을 상환함으로써 MOU를 조기 탈피하게 됐다.

2008년에는 전조합원이 2억600만원의 출자배당과 1억8300만원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조합원들에 대한 조합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고성군수협은 이 과정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직원 32명이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 등 사업구분없이 연중 부여된 목표를 달성하는데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바다마트사업을 비롯 4개 상호금융점포에서 내실있는 사업신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수협은 전임직원이 매주 업무회의를 통해 사업전반에 걸친 업무공유를 통해 사전,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는 불법·부당한 업무가 발생하지 않는 사전 감시체제를 항시 유지하고 문제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고성읍을 기준으로 동쪽은 진해만, 서쪽은 자라만이 펼쳐져 있는 고성군수협 관내는 대구, 도다리, 갯장어(하모), 굴, 멸치, 낙지가 대량 생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름보양식인 갯장어와 바다의 우유 굴, 칼슘의 왕 멸치가 대표어종으로 수산물 판매전략을 수립해 소비촉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어촌계와 기업간 자매결연, 도심 아파트 부녀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윈윈운동을 실현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수협은 이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바다마트 등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수협중앙회의 협조로 수산종묘방류 등 바다목장화 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노력하고 있다.

어업인 복지와 권익보호는 물론 어업기반 확충과 위판장 현대화 사업 등 과거 조합경영이 어려웠을 때 하지 못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어업인 지원사업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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