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어식백세 수산물>도루묵과 꼬막
11월 어식백세 수산물>도루묵과 꼬막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11.06 16:01
  • 호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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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신체의 대사작용을 촉진하는 ‘도루묵’과 철분 함량이 높은 ‘꼬막’을 어식백세(魚食百歲)를 위한 11월의 제철 수산물로 선정했다. 도루묵은 인의 함량이 많아 섭취했을 때 뼈와 치아조직의 구성성분이 되며,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해 체내에 산과 알칼리가 평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꼬막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무기질도 풍부하다. 11월의 수산물 도루묵·꼬막은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을 통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도루묵

칼슘 풍부 성장기 어린이 발육 도와
살 오른 초겨울 도루묵 가장 맛있어

도루묵은 지질이 풍부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찜을 하거나 기름에 튀기면 구수하게 뼈 째 먹을 수 있어 발육기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칼슘의 공급원이 된다.

이 생선은 수분이 많은 흰 살 어류로 육질이 부드러우며 냉수어류로 산란기인 초겨울에 알을 낳으러 물이 얕고 해초가 무성한 연안으로 모여드는데, 이 시기의 도루묵은 살이 오를 대로 오르고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하다.

또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 식탁에서 이들 아미노산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경도와 강원도의 토산품으로 은어가 수록돼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도루묵이다.

과거에는 배가 희게 빛나 운모 가루를 붙여놓은 것처럼 보여 본토박이들은 은어(銀魚)라 불렀다고 한다.



꼬막

비타민과 철분 많아 빈혈예방에 좋아
타우린 함유 …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

꼬막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돼 병후 회복식으로 좋다.

생선과 달리 글리코겐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이 나고, 담석의 용해나 간장의 해독작용,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듬뿍 들어있다.

또 비타민 B군과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 좋고 저혈압에도 좋아 자주 먹으면 혈색이 좋아진다고 한다. 칼슘도 많아 뼈의 발육이 좋아지므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다.

꼬막은 수심 10m 이내의 진흙바닥에 살고 살이 붉으며 겨울에 제 맛이 난다. ‘자산어보’에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의 특산품이라고 했다. 벌교·진해· 충무 등의 남부지방에서 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꼬막은 고막, 고막조개, 안다미조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겉면에 17~18줄 정도의 줄이 있고 알이 굵을수록 맛이 뛰어나며 만져서 움직이고 껍질이 깨져있지 않은 것이 최상품이다. 또 삶는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끓는 물에 찬물을 넣어서 약간 식인 후에 꼬막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건져내야 육질이 부드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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