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막에서 연어낚시’
영화 ‘사막에서 연어낚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10.23 14:39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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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을 실현시키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


‘사막에서 연어낚시’란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다소 엉뚱한 제목에 듣자마자 실소가 나옴과 동시에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졌다. 영화는 영국 해양수산부 어류학자가 “사막에서 연어낚시가 가능토록 해 달라”는 중동 재력가의 황당한 요구에 어쩔수 없이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사막에서 연어낚시라는 불가능한 것을 실현해 나가는 믿음과 관련된 내용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원작
작가 ‘폴 토데이’의  동명소설 영화화

 이 영화는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을 수상한 작가 ‘폴 토데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인간에 대한 믿음의 가치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이코노미스트>, ‘감동과 풍자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시애틀 타임즈>, ‘뛰어난 걸작, 심각한 문제를 다루면서 유쾌한 웃음에 신랄한 반전까지 준다’<가디언>등 세계 유수 매체의 호평으로 작품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또한 BBC 라디오 4에서 시리즈물로 방송되며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 출간되자마자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완 맥그리거’와 ‘에밀리 블런트’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국내 개봉을 기다려 온 많은 소설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실한 믿음과 용기로 이뤄 나가는 삶의 가치, 그리고 그것이 전하는 행복에 대해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영화 ‘사막에서 연어낚시’. 어떤 영화인지 이번 주말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줄거리

믿음으로 이뤄낸 기적같은 프로젝트
편견에 부딪히며 꿈을 잃어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

영국 해양수산부의 어류학자 알프레드 존스 박사(이완 맥그리거)는 어느날 투자 컨설턴트 해리엇(에밀리 블런트)으로부터 중동의 오일왕자가 계획 중인 ‘사막에서 연어낚시’ 프로젝트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는다. 존스 박사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단박에 거절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총리실 홍보 담당자 패트리샤(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압박을 받게 된 상관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 황당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화제가 된 인물 ‘만수르’를 능가하는 중동 오일재벌 왕자의 취미생활에서 촉발된 연어 1만마리, 공사비 5천만파운드짜리 프로젝트 ‘사막에서 연어낚시’는 왕자의 투자 컨설턴트와 영국 해양수산부의 어류학자, 그리고 총리실 홍보 담당관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여기에 엮이게 된 인물들이 점차 변화해 가는 모습을 통해 편견에 부딪히며 꿈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준다.

특히 완벽해 보이는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이 인생의 당면 과제였던 ‘알프레드 존스 박사’가 단순히 자신의 취미를 위해 중동 사막에 연어낚시를 도입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무하메드 왕자’(아미르 웨이키드)의 의중을 깨달아가면서 ‘사실’과 ‘숫자’만을 중요시하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잃어버렸던 ‘믿음’와 ‘용기’를 되찾아 가는 과정은 작품이 갖추고 있는 탄탄한 드라마와 더불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정서적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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