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위에서 신화속 ‘고래와의 만남’
배 위에서 신화속 ‘고래와의 만남’
  • 김상수
  • 승인 2010.02.24 17:53
  • 호수 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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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앞바다에 펼쳐진 고래축제

▲ 이번 축제에 특별히 마련된 640톤급 대형 관광선 테즈락크루즈호
640톤급 테즈락크루즈호가 장생포 항을 벗어나자 400여명 관광객들의 입에서 일시에 환호성이 터진다. ‘신화 속의 울산고래, 부활을 꿈꾸다!’란 주제로 마련된 올 울산고래축제 특별 관광상품으로 마련된 고래관광크루즈. 한 달 전부터 인터넷 선착순 예약을 통해 선발된 운 좋은 관광객들이니 환호성을 지를만하다.

5월 16일 2항차. 첫날 관광객들은 바다 기상이 좋지 않은 탓인지 고래를 만나지 못했다는 소문. 승선 관광객들은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편의시설에서 고래와 만나기를 기대하며 런치뷔페에서 별난 고래요리를 맛보기도 하고 가족간에 내기까지 걸어가며 흥분을 감추지 않는다.

▲ 울산앞바다에 출현한 고래모습

▲ 선내에서의 고래부페
“고래출현!” 출항 한시간 30분, 안내방송이 울리자 저마다 선창에 달라붙거나 3층 관망공간으로 올라간다. 관광객들은 숨까지 참는다. 수평선 저 멀리서 유유히 헤엄치는 것은 밍크고래 한 마리요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점프를 하는 것은 세 마리의 돌고래라는 설명에 다시 한번 환호성이 터진다.

이번 4일간의 축제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40만 인파에 들지 못했다고 혀를 찰 것은 아니다. 본격적인 울산 고래관광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선박은 명칭까지 ‘고래바다 여행호’니 기대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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