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수산물과 축제 현장속으로>>10월 제철 수산물로 항구가 들썩이다
제철 수산물과 축제 현장속으로>>10월 제철 수산물로 항구가 들썩이다
  • 이명수
  • 승인 2014.10.09 02:39
  • 호수 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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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천·무창포항엔 대하와 꽃게가 풍년, 강원도 주문진엔 오징어가 천지

▲ ▲ 싱싱한 제철 수산물로 가득한 대천항수산시장
‘2014 제4회 대천항수산물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보령수협(조합장 최요한)이 주최한 축제는 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수산물장터 개장과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잡기를 비롯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공연무대와 희망풍선 나눔이벤트, 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더했다.  

이런 축제의 열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2014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 ▲ 대천항수산물축제 개막식


눈을 강원도로 돌리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주문진 물양장에서 펼쳐진 ‘제15회 주문진오징어축제’가 눈길을 끌었다. 맨손 오징어 잡기와 먹기, 오징어 요리경진대회 및 무료시식회, 오징어낚시체험 등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 한마당 잔치였다.

▲ ▲ 무창포항에 제철수산물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
10월의 수산물축제는 전국 연안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이들 축제의 중심에는 제철 수산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고 있다.   

흥겨운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은 제철 수산물로 입 호사를 마음껏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대천항수산물축제에서는 꽃게 등 인근해역에서 잡은 다양한 해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은 대천항수산시장은 축제기간 동안 북새통을 이뤘다. 

대천항수산시장에서는 대하와 꽃게가 1kg에 각각 2만원, 1만5000원선에 거래되는 등 풍어를 반영한 가격이 형성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어는 예년에 비해 어획량이 줄어 다소 가격이 높아졌으나 흥정하는 재미도 느껴봄이 어떨까 싶다. 

축제는 끝났지만 이처럼 제철 수산물인 대하와 전어, 오징어 맛을 보려면 지금 무창포항 등 서해안이나 동해안으로 떠나면 된다. 이 맘때면 무창포항과 대천항은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와 대하, 꽃게가 풍성하다.

고소한 맛과 영양가 높은 대하와 전어, 꽃게, 오징어 등 어업인들이 갓 어획한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마음껏 취사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10월은 다양한 수산물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제철 수산물과 수산물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달이다.

▲ ▲ 저녁에도 붐비는 대천항수산시장
오는 25~26일에는 전북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제19회 고창수산물축제’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고창 수산물 체험 현장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록된 청정지역의 다양한 고창수산물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수산물 판매장터, 수산물 반짝세일전, 즉석수산물 화롯불구이를 비롯한 문화공연과 수산물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고창수산물을 만끽할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탁트인 풍광, 제철 수산물이 어우러진 10월을 보내는 것은 이 가을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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