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추석 수급안정대책반’ 가동…식품안전관리 강화도
수협, ‘추석 수급안정대책반’ 가동…식품안전관리 강화도
  • 이명수
  • 승인 2014.08.21 14:38
  • 호수 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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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



안전한 우리 수산물 저렴하게 공급한다
정부·수협 비축수산물 대량 방출 가격안정 유도


수협은 추석을 앞두고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과 함께 안전한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수협은 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17일간 ‘추석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수협은 이 기간동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직거래 및 특판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주요 성수품에 대한 수급안정계획 수립과 출하독려에도 나선다. 아울러 원산지표시와 식품안전 관리·점검을 실시한다.

대책반은 공노성 지도경제상임이사를 반장으로 총괄반과 소비지유통사업장 운영반, 마트(직판)운영 지원반, 온라인 및 특판 운영반, 식품안전 관리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한 수산물 수급과 가격안정, 수산물 시장방출과 출하독려, 직거래와 판촉행사 전개, 온라인 판매와 회원조합 특판 활성화, 원산지 철저 준수와 식품안전관리 강화 등 부문별 유기적인 가동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수협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로 수산물 물가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추석 대비 물가안정용 정부비축 수산물 5000톤을 방출하는 것을 비롯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자체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회원조합 보유물량 방출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오는 9월 9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우선공급하고 잔여물량은 대형 유통업체 직판과 B2B를 포함해 전국 도매시장에서 병행 판매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 비축 수산물은 바다마트, 공판장, 특판 등을 통해 직접 방출하고 회원조합 보유물량은 최대한 방출을 유도토록했다.

수협은 수산물 소비촉진 차원에서 제수용품 등 수산물 선물세트 공급과 직거래 및 특판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굴비, 갈치, 전복세트 등 100여종의 선물세트와 수산물세트, 생선·건어 혼합세트 등 제수용품을 각각 상품화해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바다마트와 수협쇼핑을 통해 시중가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수협은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에 걸쳐 수협중앙회 청사앞과 수도권 바다마트 등에서 당일 산지직송 수산물과 제수용 수산물·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수산물 산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추석맞이 ‘바로마켓’ 특판행사도 실시한다.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에 걸쳐 과천 경마공원에 있는 바로마켓 직거래장터에서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100여 품목을 시중가격 보다 20 ~ 30%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수협은 오는 9월 9일까지 온라인 인터넷 수협쇼핑(www.shshopping. co. kr)을 통해 제수용품, 굴비, 갈치, 전복, 고등어, 멸치 등을 시중시세 대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키로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추석 명절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수협은 바다마트 12개소에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15일간 굴비, 옥돔, 멸치 등 100여품목 특별세일과 참조기, 문어, 병어, 민어 등 제수용 수산물을 시중가격 대비 15 ~ 30%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수협은 이미 시행에 돌입한 식품안전 특별 관리계획을 오는 9월 3일까지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우리 수산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협은 수도권공판장, 바다마트(바다회상), 제수용품 종합세트 생산처(수협유통), 가공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명절 성수품목 집중관리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산지, 식품의 표시사항과 유통기한 경과품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취급상품의 품질, 위생 준수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수협은 대책반 운영과 함께 세부적인 추석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과 관련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 비축수산물 등 수산물 집중 출하를 통한 수산물 가격안정 대응 방안은 물론 다양한 수산물 할인판매 행사 실시 등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과 미디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추석 선물 특선집(guidebook) 제작과 자료 배포,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수산물 알리기에 힘쓰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시황 전반적인 안정세 전망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수급과 가격이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갈치·오징어의 생산량 증가, 고등어·명태의 본격 성어기 도래에 따라 대중성 어종의 추석 성수기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부터 7월 15일까지 갈치 생산량은 2만601톤으로 전년대비 125.2%, 오징어는 15만6562톤으로 56.5%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고등어 생산 부진에 따라 재고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7월 전기부터 생산량이 회복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절 선물대상 어종인 굴비·전복 등도 재고량 보유와 출하량 증가로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조기 재고량은 2만2116톤으로 전년대비 15.0% 늘었고 전복 재고량은 5만7222마리로 9.8% 증가했다. 

수산물 가격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수산물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가운데 김(8.9%↑), 굴(6.7%↑)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대중성 어종 중심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갈치는 연근해 생산량 증가로 일시적 가격하락세를 나타냈다. 추석 성수기 도래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7월 이후 연근해 생산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한·일 어업협상타결 지연으로 고등어, 갈치 생산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굴비·전복 등 추석 성수품은 재고량 보유와 출하량 증가 등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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