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은 국가 승인통계인‘2013년도 어업경영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수협은 매년 주요 근해어업의 경영실태 및 현황을 파악해 국내 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수립 및 어업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통계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조사대상 어업은 해양수산부장관 허가어업 14개와 면허어업인 정치망어업이며, 39개 회원조합에서 50명의 조사원이 205개의 표본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4개 허가어업의 조업상황은 연간 출어횟수 54회, 출어일수가 190일로 전년도의 49회, 175일과 비교해 출어횟수 및 출어일수 모두 증가했으며, 어획량은 282톤으로 전년도 287톤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지상황에 있어서 어업수입은 어획량 감소 및 ㎏당 판매단가의 하락으로 전년도 11억7000만원보다 2.3% 감소한 11억4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어업비용은 전년도 9억7500만원보다 0.2% 감소한 9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어업이익은 전년도 1억9500만원보다 13.2% 감소한 1억6900만원으로 조사돼 2012년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어업비용의 변동상황을 보면 어구비(6.6%)와 수리비(5.5%)는 상승한 반면, 선원임금(△0.3%)과 연료비(△0.3%)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상황에 있어서 1경영체당 평균 자산은 전년도 10억2200만원보다 1.0% 증가한 10억3200만원, 부채는 전년도 2억4700만원보다 10.6% 증가한 2억73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은 전년도 7억7500만원보다 2.1% 감소한 7억5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산경제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근해어업의 수익성 악화는 어획량 감소, 어가 하락, 수리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근해어업의 수익성 증대를 위해서는 수리비, 어구비 등의 비용을 최소화함과 더불어 판매단가 상승을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어획량 감소, 어가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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