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감소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감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07.31 16:24
  • 호수 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 전년동기 대비 60만명 줄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4년도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71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3만3000명보다 약 60만명(7.7%)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여객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4월부터 6월까지 여객선 안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부터 6월까지 수송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총 95만명(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중 일반인 여행객은 537만명으로 전년 동기 600만명보다 10.5% 감소한 반면 도서민은 176만명으로 전년 동기 173만명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여객의 경우 감소된 주요항로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로서 전년동기 대비 제주도 항로 18%, 울릉도 항로 32%, 서해5도 항로 16%, 목포/홍도 항로 16%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관광항로를 선호하는 경향과 선박 증선 등으로 인하여 송곡/상정(완도), 여수/둔병(여수) 항로의 경우 각각 42%, 47%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고 추석 연휴기간도 포함돼 있어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는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