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수산의 미래다” 공감
“수협이 수산의 미래다” 공감
  • 김병곤
  • 승인 2014.07.24 13:51
  • 호수 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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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조합 최고경영자 경영관리교육, 경영환경 변화 전략 모색

일선 수협 조합장들의 현실적인 경영능력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천안연수원에서 이종구 회장과 조합장 74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조합 최고경영자 경영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최고경영자로서 조합장들의 능력계발과 역할제고를 위해 2011년 교육위원회 의결로 2012년 처음 편성돼 작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다. 올해 교육은 눈앞으로 다가온 중국과의 FTA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마련과 경기 변동에 따른 금융사업 전략, 최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관리와 인사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의 선거제도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교육 첫날 김정봉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장의 ‘한·중 FTA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한·중 FTA 협상 진행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로벌 경제 트랜드 변화가 국내경제와 금융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경제특강’에서 조환성 브라운 트레이시 대표는 하반기 경제전망과 각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이경하 인하대학교 교수는 ‘협동조합 리더의 전략적 인적관리’라는 제목으로 어떠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하며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인재관리 성공 포인트를 협동조합의 경영전략 측면에서 되짚었다.

특히 방태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의 ‘수협이 수산의 미래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는 수산산업 발전을 수협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날에는 수협 경영정보실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개정내용과 개인정보 유출피해사례를 살펴보고 회원조합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리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등 경각심을 제기했다.

또 배명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은 2015년 실시되는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해 투명한 선거관리를 당부하며 위법행위 예방·단속 방안과 주요 위법사례를 소개해 이번 교육을 통해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끝으로 중앙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제·상호금융·공제 사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추진전략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개강 인사를 통해 “우리는 협동조합이라는 공공적 기능을 가졌다는 점에서 국민과 정부로부터 엄격한 잣대로 평가 받고 안팎의 높은 관심 속에 놓여 있는 만큼 조합장들의 역할과 책임이 상당히 무겁고 크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 최고 경영자로서의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통해 허심탄회한 소통 속에서 전체 수협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조합장은 “이번 교육 은 사례위주로 구성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으며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조합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커리큘럼이나 교육내용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조합장들의 교육참여 열정이 돋보였다”며 회원조합 조합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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