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세계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시장 개척 나선다
수협, 세계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시장 개척 나선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07.24 09:10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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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keybase 부산국제수산무역 엑스포에서 큰 관심 끌어

▲ 수협과 태경농산의 keybase 특허출원 업무협약 체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된 ‘부산국제수산무역 엑스포’는 천연조미료 기본원료의 시장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엑스포에 수협은 다양한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시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수협이 선보인 시제품은 명태중골, 멸치(엑기스 2종, 분말 2종), 오징어(엑기스 1종, 분말 1종), 바지락(엑기스 1종, 분말 1종), 미역·다시마(엑기스 2종, 분말 2종), 꽃게·새우(엑기스 2종, 분말 2종), 미더덕(엑기스 1종, 분말 1종) 등 총 18개 제품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우리 어선이 어획한 우리수산물만 사용하며, 어획 즉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대 수산물 유통·가공 인프라를 활용해 가격과 품질면에서 수입산 천연조미료 기본원료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은 특히 음식물에 사용되는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외에도 양식업에 사용할 수 있는 오징어 간장오일, 오징어 간장농축 사료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단미사료는 뛰어난 지방산 조성을 가지고 있고, 특유의 냄새로 인해 유인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여기다 100% 오징어 부산물로 생산하기 때문에 DHA, EPA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오징어 간장농축 사료의 경우 새우 등 갑각류 성장촉진을 위한 필수 사료 첨가제로 오징어 산유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단시간에 농축제조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개발의 새로운 장 열어

수협은 이 같은 천연조미료 기본원료의 대량생산을 위해 한발 한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1월 농심그룹계열의 스프전문회사인 태경농산과 명태를 재료로 한 가수분해스프스톡 제조방법 발명에 대한 공동특허를 출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협은 경제사업 新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9월부터 명태 비 가식부위(머리, 중골 등)를 가공한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시험생산과 추출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효소의 종류와 추출방법 등을 달리해 수차례의 걸친 테스트를 거쳐 최종 2종의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샘플을 태경농산에 제시한 바 있다.

수협이 제시·공급한 샘플 및 원료는 양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 하에 태경농산 연구소에서 개량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상품화 할 계획이다. 당시 이 같은 성과는 천연조미료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이 천연조미료 기본원료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앞선 계통조직 등을 통해 직접 수매한 원료를 사용,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바다의 향을 그대로 살리는 순수타입의 추출농축 및 분말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철저한 원산지 관리 및 품질확인을 통한 최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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