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수산물 교역규모 증가
한·EU 수산물 교역규모 증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07.03 18:13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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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3년, 수출 줄고 수입 늘어

한· 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년을 맞아 우리나라와 EU와의 수산물 교역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양측 교역규모는 FTA 발효 전 2억달러에서 발효 후 2억2000만달러로 5.4%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교역규모 또한 6.8% 증가(54억달러→58억달러)한 것으로 조사됐다.

EU 수산물 수출은 발효 직전 1년차에 21% 감소한 것과는 달리 격차는 줄었지만 3년차 역시 0.1억불 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액은 0.9억불 5%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은 발효 전에 1억1700만달러였으나 1년차에 9200만달러, 2년차 9500만달러, 3년차 1억600만달러였다.

부류별로 살펴보면 해조류는 김· 미역 등의 수출 증가로 발효 전에 비해 130.8%, 연체류는 오징어· 문어 등의 수출 증가로 114.6% 늘어났다.

반면 어류는 다랑어 등의 수출 감소로 16.8%, 패류는 바지락 등 수출 감소로 24.5% 줄어들었다.

EU 수산물 수입은 발효 전에 비해 2000만달러 24.9%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입액도 2억8000만달러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증가 품목은 볼락(34.7%), 가오리(85.7%), 골뱅이(76.5%) 등이며, 볼락·가오리는 국내 생산량 감소로 수입이 증가했다. 골뱅이는 FTA 체결로 인한 수입전환효과(캐나다산→EU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FTA 발효 1년차 이후 EU 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출 품목이 김, 오징어 등에서 대구, 청어, 키조개 등으로 다양해져 향후 EU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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