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민어’와 ‘전복’
7월[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민어’와 ‘전복’
  • 이명수
  • 승인 2014.07.03 18:13
  • 호수 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어’와 ‘전복’ 이건 특급 보양식 이야

해양수산부는 어식백세 민어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전복을 7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 발표 했다. 민어는 어류 중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을 돕고 노인 및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기력회복에 좋다. 전복은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병후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7월의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이용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어

수라상에 오른 귀한 생선 ‘민어’
조상들 복더위에 민어찜 일품, 도미찜 이품, 보신탕 삼품으로 꼽아

민어는 백성 민(民)자가 들어있어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라상에 오르는 귀한 생선이다. 최고의 횟감 어류중 하나인 민어는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생선의 부레는 버리지만 민어 부레는 찰진 맛 속의 고소함이 녹아내리는 별미다.

민어회는 일반적으로 회나 찜으로 요리한다. 회는 두툼하게 썰어 참기름 두른 된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찜은 적당히 말린 뒤 양념을 얹어 찌면 꼬득 꼬득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조림과 매운탕으로도 좋은 재료이다.


전복

원기회복에 ‘최고’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흔히 ‘바다의 산삼’으로 불려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전복 맛의 주요성분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글루탐산과 아데닌(ATP)과 같은 핵산 물질로 글리신과 베타인, 아르기닌에 의해 단맛이 더해져 기본적인 맛이 구성되고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어우러져 더욱 진한 맛을 낸다.

전복을 쪄서 말렸을 때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키고 시력회복과 혈압강화에 효과가 있다.

전복은 흔히 ‘바다의 산삼’, ‘패류의 황제’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최고급 수산물로 여겨져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꼽았으며, 최근에는 남해안에서 많이 양식돼 흔히 접할 수 있게 됐다.

한방에서는 전복의 성질이 평(平)하고 약간 서늘하므로 몸에 열이 많아 달아오르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 자주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눈이 침침하고 충혈될 때, 백내장 우려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며, 간의 지나친 활동으로 머리가 아프거나 귀가 울리는 증세를 ‘간양’이라 하는데 이때 전복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이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