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축제
7월의 축제
  • 김동우
  • 승인 2014.06.26 17:58
  • 호수 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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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장마가 지나가고 나면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다. 바다의 계절이 눈앞에 와 있는 셈이다. 찜통 더위가 몰려오면 해수욕을 즐기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여름만큼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은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를 소개한다.


>> 보령머드축제

보령시는 예로부터 자원이 풍부하고 산 좋고 물 맑아 산자수명한 땅에 대대손손 평강을 누리며 산다해 ‘만세보령’이라 불리던 축복받은 고장이다.

1996년 7월 대천해수욕장 인근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을 가공해 머드팩외 16종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보령산 머드화장품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외국산 제품에 비하여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광대 김재백 박사팀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은 바 있다.

따라서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로 성공한 ‘보령머드 화장품’과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고자 지난 1998년 7월 처음으로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된다.

이후 보령머드축제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해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mud powder)을 이용한 머드마사지(해변셀프 마사지, 첨단머드마사지 체험)와 머드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머드체험행사에는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캐릭터인형, 갯벌극기훈련체험, 갯벌스키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행사를 개최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이 빚어 놓은 듯한 환상의 섬 외연도를 비롯한 78개의 크고 작은 섬과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한여름에도 오싹한 냉풍욕장, 석탄박물관, 국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등 36점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축제의 장점이다.

2014년 축제에서는 갯벌장애물마라톤대회 등 이색적인 행사도 진행되며 야간행사로는 머드축제 개막공연을 비롯해 힙합-레이브 파티, 머드 클래식의 밤, 7080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내달 19일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환상적인 ‘불꽃판타지’가 펼쳐지며, 세계 최정상의 공군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 7월 18일(오후 2시)과 19일(오후 4시30분), 20일(낮 12시) 3일간 개막 축하공연을 갖는다.

올해 축제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 포항국제불빛축제

2000여년 전,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에 나오는 ‘태초의 빛’은 포항의 빛의 시작이었다.

불과 빛의 도시인 포항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포항의 ‘불과 빛’을 만날 수 있으며, 형산강 하구와 영일만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10만발에 가까운 불꽃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매축제마다 100만명 이상의 인파를 불러 모으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은 청정 울진의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추진되는 울진의 대표 여름축제다.

축제에서는 백암온천제, 울진재즈페스티벌, 뮤직팜페스티벌, 한지공예, 생태문화백일장 등 공연 및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올해는 맛자랑 행사로 대형 화채 만들기, 세계음식관(터키·일본·독일·베트남) 운영 등과 직판장 행사인 울진군 친환경 농·임·축 특산물 전시 판매장, 전시행사 등도 함께 개최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전국비치사커 대회와 해변축제, 울진바람요트축제, 수토사뱃길재현 행사, 해안따라걷기, 보트체험, 물총 서바이벌, 윈드서핑, 민물고기잡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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