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 ‘병어’와 ‘바지락’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 ‘병어’와 ‘바지락’
  • 이명수
  • 승인 2014.05.15 22:09
  • 호수 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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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수산물로 ‘병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 수협 바다마트와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 피쉬세일에서는 5월 한달동안 병어와 바지락을 최고 25%까지 싸게 판매한다.


원기회복에 그만인 _ 병어

비늘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흰살 생선인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또 영양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 된다.

비타민 B1, B2와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나 노인, 병을 앓고 난 환자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병어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한 무와 같이 먹으면 소화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병어는 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함량은 적은 편이다.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곡류만을 섭취했을 때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단백질의 보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질에는 EPA와 DHA 함량이 높아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빈혈 예방과 숙취제거에 탁월한 _ 바지락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수산물 중 하나인 바지락은 3~4월이 되면 여름철 산란에 대비해 크게 성장하는데 이때 맛이 가장 좋다.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철은 물론 칼슘, 인, 비타민 B2가 함유돼 있으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또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식품으로 애용되며 조혈(造血) 작용도 한다.

된장과 함께 먹으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영양적으로 균형을 이룬다. 바지락은 단백질 이외에도 다양한 무기질과 유기산이 함유돼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라이신과 트레오닌이 풍부하며 타우린의 함량이 높다. 또한 철분과 코발트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조혈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A, 칼슘, 인 등과 같은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과 빈혈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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