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F-DSC시스템 어선설치 의무화가 가장 큰 보람”
김정년 어업정보통신본부 시설과장<사진>은 전파박사로 통한다. 실제 전자통신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논문인 ‘디지털 어업통신을 위한 SSB 모뎀 개발에 관한 연구’가 현장에 접목되고 있다. 김 과장은 지난 1998년에 입사해 목포, 통영 등 현장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지방통신국 시설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요즘 어선들에 초단파대 디지털 선택 호출장치인 VHF-DSC시스템설치가 의무화 되고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김 과장은 “100~200㎞이내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 위치자동발신 장치 설치로 어선의 긴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난사고가 발생하면 어업정보통신국에서 사고를 즉시 파악해 관계기관에 신속한 구조 요청이 가능하게 돼 어선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해마다 100여명이 넘는 인명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근해 1300㎞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실시간 위치파악이 가능한 통신장비인 MF/HF-DSC 설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구축하고 있는 e-네비게이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업인들과 가장 밀접된 조직인 수협에 예산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네비게이션은 선박 내 레이더, 무전기 등 다양한 전자항해 장비를 연계·표준화 시켜 항해사가 안전항해에만 전념하는 신개념 선박운항체계다.
“어업통신국 직원들은 최일선 어업 현장에서 밤낮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저평가되고 있는 것 같아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