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원단체를 찾아 ⑭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원단체를 찾아 ⑭
  • 김병곤
  • 승인 2014.03.20 14:45
  • 호수 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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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산과학회

우리 수산과학분야 최고 브레인 집단 결성체
수산산업 과학적 발전 위한 정책 제안 기대

사단법인 한국수산과학회는 수산산업 분야의 대학교수, 공무원, 연구기관의 연구원과 산업체 CEO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수산과학분야의 최고 브레인 집단의 결성체다.

한국수산과학회의 회원만 해도 약 1300여명에 이르며 정회원, 학생회원, 단체회원, 명예회원, 이사회원, 평회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수산과학회는 침체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수산업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과학회의 재정자립도 제고와 조직 활성화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 1955년 12월 설립해 1981년 사단법인화해 현재에 이를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단체다. 창립 당시 수산과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내외 사람들 간의 만남의 기회를 도모하고 원활한 정보교환, 공동연구 등 상호 협동 체제를 구축해 수산과학에 관련한 교육, 연구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한국수산과학회는 학술연구발표회, 토론회, 강습회, 세미나 등의 개최는 물론 학술지, 도서, 기술 정보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수산과학에 관한 연구, 조사, 정보 수집, 연구 장려 및 연구 공적의 포상을 해오고 있다.

특히 양식, 수산이용가공, 수산자원생태의 3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분과별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한국 수산과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한국수산과학회는 수산물의 생산, 양식, 가공유통과 저장, 위생 안전 등 생산에서 최종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가 총망라 되어 있어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 전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돼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산업을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제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산산업과 관련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산발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며 수산산업의 발전을 도출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조력을 하고 있다.



인터뷰 김동수 (사)한국수산과학회장

수산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연구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투자 절실


“기본적으로 학문적인 지식교류와 정보공유가 최우선인 수산과학자의 집합체이지만 수산산업계와 함께 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

김동수 사단법인 한국수산과학회장은 단순하게 기초지식만을 공유하는 단체가 아니라 수산산업계와 연계해 실용성 있는 수산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다고 말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어획량과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수산물 소비 격감 등 수산산업계는 현재 총체적인 위기다”라는 김 회장은 “우리나라 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초과학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수산산업계와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산산업을 총망라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원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양식 기술의 개발, 수산식품의 기능성 규명, 영양적인 특성 조사 등 수산물과 관련된 학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중장기 정책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한수총이 우리나라 수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 학, 연, 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략 툴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수총이 다양한 정부 정책제시와 수산단체들의 이익을 대변해 다른 산업보다 상대적 위상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수총은 수산분야의 단체를 모아 놓은 단순한 거대 집단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업인을 대변하고 수산 분야의 종사자 수익증대와 수산산업계 발전을 꾀하고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각 회원단체들에게 지원하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실 우리 학회는 60여년의 긴 역사에도 불구 부산에 자리하고 있어 회원들의 활동을 극대화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수산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가 나선다면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R&D(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며 “수산물은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단계마다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는 만큼 산업적 가치를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수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26대 한국수산과학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경대학교(부산수산대학)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의 수산연구부장, 기획조정부장, 선임본부장과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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