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수산물] ‘도루묵’·‘매생이’
[12월 이달의 수산물] ‘도루묵’·‘매생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12.05 01:10
  • 호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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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우리 몸의 영양적 균형을 유지해 주는 도루묵과 매생이를 12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했다.

도루묵은 인의 함량이 많아 섭취했을 때 뼈와 치아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이 되며 물질대사를 왕성히 해 체내 외 산과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한다. 또한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 식탁에서 아미노산을 보충해 줄 수 있어 구이, 찜으로 요리해 섭취하면 좋다.

식물성 고단백 식품인 매생이는 우주식량으로 지정될 만큼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으로 철분과 칼슘, 요오드와 같은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이 포함돼 있어 부침, 맑은 탕, 무침으로 섭취하면 더욱 좋다.

12월의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뼈 째 먹는 담백한 도루묵

도루묵은 지질이 풍부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오랫동안 찜을 하거나 기름에 튀기면 구수하게 뼈 째 먹을 수 있어 발육기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칼슘의 공급원이 된다.

도루묵은 수분이 많은 흰살 어류로 육질이 부드러우며 냉수어류로 산란기인 초겨울에 알을 낳으러 물이 얕고 해초가 무성한 연안으로 모여드는데 이 시기의 도루묵은 살이 오를 대로 오르고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하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경도와 강원도의 토산품으로 은어가 수록돼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도루묵이다. 배가 희게 빛나 운모 가루를 붙여놓은 것처럼 보여 본토박이들이 은어(銀魚)라 불렀다고 한다.


무공해 식품 매생이

파래와 비슷하게 생긴 매생이는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해초류이다.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폭풍 등으로 인해 바닷물이 조금만 탁해져도 눈에 띄게 생육이 저하되고 염산이 조금만 닿아도 죽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이다.

매생이는 참깨, 참기름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서로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도 함유하고 있어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골다공증이 우려되는 주부, 혈관질환이 우려되는 성인 남성, 심신이 허약한 노인 모두에게 매생이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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