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방어의 참맛을 알리는 제13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제주도 모슬포항 일원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렸다.

최근 수산물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방어축제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관광객 약 22만명이 찾아 방어축제가 제주를 대표하는 해양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축제에서는 방어 손으로 잡기, 선상 방어 낚시체험, 어시장 방어경매, 생태 문화역사 관광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축제 개최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등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지난 2006년 제6회 최남단 방어축제 행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5명에 대한 묵념과 고인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도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