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남 수산물 한마당 축제 성황리 개최
수협, 경남 수산물 한마당 축제 성황리 개최
  • 김동희
  • 승인 2013.10.31 16:10
  • 호수 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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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내수협, 국내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 나서

▲ 축제현장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 옥외전시장에서 개최된 ‘경남 수산물 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경남수협조합장협의회와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주관한 가운데 경남도내 회원조합, 수산물 가공업체, 관련기관 등이 참가해 8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경상남도는 통계청 2012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 국내 어업생산량 전체 260만8000톤 중 60만8000톤, 약 23%를 기록하는 등 국내 수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수산업이 발달된 경남의 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에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축제가 개최된 양일간 많은 인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첫째 날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회원조합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등으로 국민들의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안전하고 싱싱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십시오’라는 내용의 안전한 우리 수산물 품질보증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생산자 대표단체인 수협과 국내 수산물 대표산지인 경상남도가 직접 나서서 수산물 안전을 보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행사장에서는 경상남도 주요 수산물인 굴, 멸치, 참치, 붕장어, 김 제품과 어간장, 튀김굴, 꽃게, 젓갈류, 재첩국 등 다양한 수산가공품이 전시 판매됐다. 또한 만선릴레이 이벤트, 깜짝 경매, 경품추첨, 수산물 퀴즈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수산물먹거리장터, Sea Food 한마당 등 부대행사와 길놀이패 및 초청가수 공연, 도민장기자랑 등 문화행사도 열려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는 평가다. 축제 둘째 날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촉진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로 인해 방사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국산 수산물마저 외면을 당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수협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고 과학적으로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산물을 많이 드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 ‘안전한 우리 수산물 품질보증서’를 발표하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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