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 어선이 어획할 수 있는 남방참다랑어 쿼터가 증가했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아델레이드(Adelaide)에서 개최된 제20차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연례총회에서 2014년도 우리나라 남방참다랑어 어획쿼터는 총 1045톤(전체 총허용어획량(TAC)대비 8.4%)으로 정해져 당초 명목비율(7.4%)과 작년 쿼터할당량인 945톤보다 증가됐다.
이번 회의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남방참다랑어 전체 허용어획량(TAC)을 정하고 전체 TAC에서 회원국(협력적비회원국 포함)별로 쿼터할당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학위원회가 권고한 TAC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보존관리를 강화하려는 회원국과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회원국들 간의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대립함에 따라서 2016년부터 2017년까지의 TAC와 회원국별 쿼터할당 합의는 실패했다.
회원국별 과거어획량 기준으로 자국의 어획할당비율(명목비율)이 정해져 있으며 일본과 호주가 각 36.9%, 한국과 대만이 각 7.4%, 뉴질랜드 6.5%, 인도네시아 4.9%로 적용토록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방참다랑어를 어획하기 위해 인도양 수역에서 원양어선 8척이 조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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