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
‘맛과 멋이 살아있는 축제’로 재평가 받고 있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가 성공리에 끝났다. 올해로 제13회째를 맞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는 남해안 청정해역의 신선한 특산물과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간직한 거문도 일원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지인망(갓후릿그물) 고기잡기, 활어 맨손잡기, 외줄낚시 등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준비돼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걸쳐서 개최되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는 거문도 어업인들이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인 ‘거문도 뱃노래’시연으로 시작됐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거문도 뱃노래’는 주민들 사이에서 구전을 통해 전승되는데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구성진 노랫가락은 축제의 묘미로 자리잡았다.
또한 거문초교와 거문중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20명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비롯한 뱃노래, 슬비소리 등 전통문화 공연은 관광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축제기간 지인망(갓후릿그물)체험, 활어 맨손잡기, 전통떼배체험, 거문도 해안절경 투어 등 거문도의 전통의식이 가미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다.
거문도수협(조합장 김석환)은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고 은빛갈치구이, 자리돔 물회 등 청정해역의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열어 ‘맛과 멋이 살아있는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올 축제는 징검다리 휴일과 휴가철이 겹친 황금주말을 맞아 예년보다 50%가 늘어난 관광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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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이지 않은 무궁 무진한 미래가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