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서해 안전조업 지도에 만전
수협 서해 안전조업 지도에 만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02 19:01
  • 호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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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 연안포 사격 따라 일부 조업차질 어업인 피해예상

수협은 북한의 서해 도발에 따라 서해 연평도, 대청·백령도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협은 사태 발생 직후 지난달 26일 오후 서해NLL 출어선 안전조치를 내린 데 이어 27일에는 북한 항행금지구역에 대한 출어선 안전지도 강화에 나섰다.

또한 서해 접경수역 조업어선 안전관리지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동·서해 항행금지 추가에 따른 안전조업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평지역은 군부대와 협의 오는 15일까지 출어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지역은 평균 3척의 어선이 출어 우럭과 잡어 등을 잡고 있다.

또 대청·백령지역 역시 군부대 통제로 출어가 중단됐다. 대청어장은 약 30척의 어선이 조업하고 있으며 우럭과 잡어, 백령은 약 20척 어선이 잡어 등을 어획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으로 해안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어업인들은 조업을 중단한 채 향후 추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어업인들은 동요없이 평온함을 보이고 있지만 만일의 돌발 상황에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특히 연평도 어업인들은 이번 사태와 함께 지난해 4월 북한의 로켓발사 등과 중국어선들의 무차별 불법조업 등으로 항상 불안속에 조업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평 현지 어업인들은 “이번 사태를 북한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어 타지역보다 오히려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현재 본격적인 조업기간이 아니어서 많은 어선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지 않지만 일부 어선들이 조업을 하지 못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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