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달의 수산물] 전복과 민어
[7월 이달의 수산물] 전복과 민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7.04 11:01
  • 호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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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다의 대표 보양식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이자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전복’과 ‘민어’를 7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전복의 경우 이달의 수산물 선정이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최근 엔화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의 수산물을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을 통해 구매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보양 수산물 _ 전복

전복은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병후 원기회복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많아 체내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시력회복과 혈압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전복은 고단백, 저지질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전복 맛의 주요성분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글루탐산과 아데닌(ATP)과 같은 핵산 물질로 글리신과 베타인, 아르기닌에 의해 단맛이 더해져 기본적인 맛이 구성되고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어우러져 더욱 진한 맛을 낸다.

전복은 흔히 ‘바다의 산삼’, ‘패류의 황제’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최고급 수산물로 여겨져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으로 꼽았으며, 최근에는 남해안에서 많이 양식돼 흔히 접할 수 있게 됐다.

한방에서는 전복의 성질이 평(平)하고 약간 서늘하므로 몸에 열이 많아 달아오르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 자주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눈이 침침하고 충혈될 때, 백내장 우려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간의 지나친 활동으로 머리가 아프거나 귀가 울리는 증세를 ‘간양’이라 하는데 이때 전복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이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지친 기력 회복에 최고인 _ 민어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횟감 어류중 하나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민어는 백성 민(民)자가 들어있어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라상에 오르는 귀한 생선이다. 민어는 어류 중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을 돕고 노인과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기력회복에 좋다. 특히 일반적으로 생선의 부레는 버리지만 민어 부레는 찰진 맛 속의 고소함이 녹아내리는 별미이다.

민어회는 일반적으로 회나 찜으로 요리한다. 회는 두툼하게 썰어 참기름 두른 된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찜은 적당히 말린 뒤 양념을 얹어 찌면 꼬득꼬득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조림과 매운탕으로도 좋은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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