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ㆍ어촌 교류활동의 가이드
도시ㆍ어촌 교류활동의 가이드
  • 이상목
  • 승인 2010.01.28 11:26
  • 호수 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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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

▲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는 다양한 어촌 교류활동을 통해 초지어촌계와의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어촌계 주변에서 정화활동을 하는 모습
▲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는 지난 19일 초지어촌계를 방문하고 행사 단골메뉴인 축구시합을 개최함으로써 친목을 도모했다. 시합직전 양 대표들이 악수하는 모습(사진 왼쪽 고현수 어촌계장, 오른쪽 박영서 사장)
“박영서 사장 파이팅!”, “고현수 어촌계장 파이팅!” 우렁찬 단체 응원소리가 강화공설운동장 스탠드를 뒤흔든다.

이 광경은 지난  19일 오전 어촌사랑자매결연체인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와 경인북부수협 초지어촌계간 교류활동 일환으로 개최된 친선축구대회에서 양팀 응원단의 친목과 화합의 뜨거운 함성이다.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세워주고 지친 선수의 등을 서로 토닥거려주고 이건 시합이 아니라 정겨운 시골 운동회 모습이다.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는 지난 2008년 5월 초지어촌계와 어촌사랑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철이 바뀔 때마다 초지어촌계를 찾아 마을어장청소, 어촌계주변 환경정화활동, 직원단체회식, 각종 친목행사 등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정이들대로 들어 마을의 대소사까지 빠짐없이 챙기는 진짜 친동기간 이상이 됐다”며 이날 교류 행사에 참석한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 박영서 사장은 너털웃음을 짓는다.

특기할만한 것은 두 결연체간 친목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인 축구시합이다.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내 축구동우회와 초지어촌계 조기축구회간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승부는 천상 라이벌관계로서 매 경기마다 애교와 웃음거리가 넘쳐 축구선수들은 물론 관전하는 양팀 응원단들에게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체육행사가 끝나고 양팀 선수와 응원단이 한데 어우러져 마을 어촌계원 식당으로 향해 어촌계 특산 횟감 등 준비한 음식과 술잔을 나누며 이날 행사의 절정이자 화기애애한 어촌사랑 축제의 자리가 열렸다.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IPS)는 인천항만공사가 100% 출자해 2007년 11월 20일 설립한 자회사로 정부로부터 항만관리법인으로 지정받아 인천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의 보호, 질서유지 등 경비·보안 업무를 수행해 인천항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추석 명절에 마을 특산품 구입, 어촌계 각종 행사지원, 임직원가족 하계휴가 보내기 등 단순히 보여주기 행사가 아닌 친목과 서로의 마음을 잇는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철따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 임직원들은 초지어촌계가 도시와 어촌의 상생을 위한 진정한 자매결연체라는 확고한 공동체의식을 갖고 초지어촌계 일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남다른 열정을 보임으로써 도시·어촌 상생교류활동의 모범적인 가이드가 되고 있다.
▲ 사진은 환경정화에 나섰던 인천항만보안주식회사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꾸준한 어촌계 지원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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