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북부수협
경인북부수협
  • 김병곤
  • 승인 2010.01.26 22:09
  • 호수 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OU졸업으로 환원사업에 주력

▲ 경인북부수협은 현안인 새우젓 저장시설을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사업인 수산가공사업을 통해 국민건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은 가동중인 수산물 저온저장 처리시설

지난해 37억9200만원 최대 잉여

경기북부수협은 여느 조합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2년 9월 211억원의 미처리 결손금으로 정부로부터 133억원의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모든 사업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결산에서 37억9200만원의 잉여를 기록하고 지난해 말 MOU를 완전 졸업했다. 따라서 조합원들에게 출자 배당은 물론 명실상부한 자립조합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경인북부수협은 인천시와 경기도 11개 시·군과 서울 8개구를 포함 6개시 5개군 9개구를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10개의 상호금융 점포는 선진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타조합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상호금융에서 33억58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에서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 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억2200만원이 늘었고 목표보다 3억35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3년이내에 상호금융 예탁금 5000억원과 대출금 4000억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특히 경인북부수협은 조합원들의 수익에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경제사업에 역점을 두고 수산물가공처리장 설립 등 경제사업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유통사업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물론 세계각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조리, 가공해 학교급식과 군납 등을 통해 국민 건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 조합에서는 최초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적용업체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보다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대곳면에 수산물처리 저장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새우젓 저장시설을 오는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어업인복지회관 건립과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 등 보조사업으로 총 61억65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렇듯 경인북부수협은 그동안 공적자금이라는 족쇄를 풀어내고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과 환원사업을 하며 새로운 돛을 달고 힘찬 항해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