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문화마당(8) 가왕(歌王)은 살아있다!
수협 문화마당(8) 가왕(歌王)은 살아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4.25 13:38
  • 호수 1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만에 19집으로 돌아온 조용필


‘영원한 오빠’, ‘가왕(歌王)’ 어떠한 수식어로도 모자란 국민가수 조용필이 10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10년만의 정규 앨범이자 통산 19번째 앨범인 '헬로(Hello)'를 발표하고, 이와 함께 콘서트 ‘헬로(Hello)’ 를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12월까지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또한, 앨범 발매일인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데뷔 이후 최초로 미디어와 대중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Hello)!’도 함께 가졌다.

이번 앨범은 그가 총 1년 6개월 동안 미국, 호주, 영국, 태국 등 5개국을 오가며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완성한 총 10곡이 수록된 조용필의 혁신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다.

무엇보다도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16일 선 공개 된 ‘바운스(Bounce)'란 곡이 국제가수 싸이(PSY)의 신곡 ‘젠틀맨’을 누르고 국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다(4.17일 기준).

사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7주 동안이나 빌보드차트 2위를 지키고 있었던 이제는 그야말로 국제가수 반열에 오른 싸이(PSY)의 신곡 ‘젠틀맨’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이슈가 되었다.

조용필의 소속사 YPC 프로덕션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운스(Bounce)’는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잔잔히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8비트의 조화를 이루다가 후렴에서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지탱해주는 30여 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기타의 합류, 넓은 음역의 기타편곡, 더불어 리듬에 싱커페이션을 가미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며 설레는 마음을 노래와 가사와 연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곡으로 19집 앨범의 파격과 혁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서 선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23일 발매된 19집 앨범 타이틀 곡 ‘헬로(Hello)'는 강렬한 기타리프와 몸을 맡겨도 좋을만한 업비트 드럼리듬의 락(Rock) 음악에 조용필만의 강렬하고 힘있는 보이스, 게다가 랩퍼 버벌진트의 피처링을 통해 곡의 음악적 범위를 한층 넓혀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발매와 함께 데뷔 이후 최초로 앨범 쇼케이스를 갖고, 티저 영상을 제작하고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등 동시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는데 대해서 미디어와 대중 모두에게서 ‘현재진행형 뮤지션’이라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젊은 시절 그의 음악과 목소리에 열광했던 40 ~50대들도, 그를 전설로만 기억하고 있는 30대들도, 그는 모르지만 후배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는 그의 노래만은 기억하는 20대들도, 따뜻한 봄날, 돌아온 그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줄 감상평

조합감사실 주홍보
'못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에 마음을 빼았겼던 중학생 시절.. '여행을 떠나요'와 함께 했던 대학시절.. '바운스(Bounce)'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속에서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조용필을 다시 추억하게 하는 노래다. 용필오빠 살아있네!

기획부 김영경
64세 나이로 많은 가수들이 과거의 영광에 빠져있을 때 조용필은 대중과 호흡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가수 태진아보다 3살, 설운도보다는 8살 많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한다.

홍보실 정재필
조용필 잘 모른다. 걸그룹 시스타를 좋아하는 난 20대다. 지난 주말 홍대 지나가다 우연찮게 들어봤다. 나도 모르게 하루 종일 흥얼거렸다. 시스타 노래에 심취된 내 귀를 깨우는 음악이다. 내 MP3 파일 목록에 19집 전곡을 추가시켰다. 왠지 같은 ‘필’자 돌림인 용필이 아저씨가 점점 친근해져 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