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수산물 '원천봉쇄'
유해 수산물 '원천봉쇄'
  • 수협중앙회
  • 승인 2009.12.30 14:35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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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내년 수산물 안전체계 확립

내년부터 수입수산물의 유해물질 정밀검사 비율이 상향되고 항생물질 검사항목도 확대된다.

또 수산물 수출국에 대한 현지 위생점검과 외래질병에 대한 검역이 각각 강화된다.

이와 함께 국내산 수산물 안전성 검사물량 확대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와 수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10년도 중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우선 통관전 국경검사·검역강화로 유해 수산물 국내반입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100만톤가량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정밀검사 비율을 올해 28%수준에서 내년 30%까지 상향하고 항생물질 검사항목도 32개 항목에서 44개 항목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유해물질(농약, 니트로후란 등 18개 물질)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매건 또는 50% 정밀검사) 등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수산물 위생약정국가의 수출생산 시설에 대한 현지 위생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외래질병으로부터 국내 생태계와 양식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위험군 전염병의 국경검역을 강화(3%→5%)하기로 했다. 수산동물 검역전산시스템 기능을 향상시키며 전문검역관 양성과 능력 배양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수역사무국(OIE) 표준실험실 연수자를 올해 7명에서 내년 13명으로 배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검사원은 이와 함께 국내산 수산물의 체계적 안전관리와 수출지원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양식과 연근해산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물량을 올해 6000건에서 내년 7000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식장 사용 동물용의약품의 잔류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용 수산물은 연중 24시간 검사서비스 체계를 유지하고 수산물 수출·가공시설에 대한 정기 조사·점검을 연 2회에 걸쳐 실시하며 EU 등록선박(165척)의 적기 위생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검사원은 수산물 소비촉진과 원산지표시 관리강화로 유통질서 확립을 도모하기로 했다. 수산물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홍보 확대로 위생적인 고품질 수산식품 공급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원산지표시 관리가 취약한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지도와 표시판 무료배부, 기동단속반 운영으로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원은 이 밖에 검사 신뢰도 제고와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실험실에 대한 국제공인시험(KOLAS) 인증기관(본원, 부산)을 2012년까지 5개기관(인천, 강릉, 통영 추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수수료의 신용카드 납부를 가능토록하고 검사 심사위원회 운영 등 공정한 검사행정을 실천키로 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앞으로 수산물 검사행정의 합리성과 투명성 확보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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