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수협은행,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1.22 16:56
  • 호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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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은행은 7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이주형 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채권 발행 서명식을 가졌다.
수협은행이 지난 15일 5년 만기의 3억 달러 해외(유럽)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금리는 3개월 Libor에 가산금리 357bp 이며 주간 BNP Paribas, Standard Chartered, UBS,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이 기대와는 달리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시장에서는 한국물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국내 금융기관 5년 만기 외화발행 채권 중 최저금리로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조달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7월 둘째주 후반부터 다수의 한국물 외화채권 발행이 완료되고 현재 진행 중인 발행 또한 다수 존재해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발행 물량이 크지 않아 유통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Reg S 규정에 의해 미국 투자자를 배제한 채 신속하게 발행 규모의 5배에 달하는 14억달러의 투자 수요를 창출한 것은 투자자들이 수협은행의 신용도 및 안정성 등 향후 전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유럽 20%이며 투자자 구성은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Private Bank 15%, 기타 4%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차입금 만기상환, 수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녹색 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실물경제의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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