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가격 안정세 유지할 듯”
“명태 가격 안정세 유지할 듯”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11.29 14:04
  • 호수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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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어업협상 결렬 불구

한국과 러시아간 어업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명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하지만 현재 국내 명태 재고량은 평년보다 4만톤이 많은 11만톤 수준을 이어서 이번 협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평년 수준인 마리당 2000원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국민의 연간 명태 소비량은 26만톤 수준으로 공급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로부터는 명태 원어, 미국과 중국, 일본으로부터 연육제품과 필렛, 생태 등의 형태로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명태 생산량은 26만5882톤. 이 중 수입물량은 21만7090(합작물량 20만3476톤)으로 사실상 수입물량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같은 추세로 올해 명태 생산량은 26만톤(합작물량 21만톤)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물량은 한국과 러시아간 명태를 합작해 생산하는 물량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체 생산량을 이같이 예측한 가운데 현재 명태 재고량을 11만톤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한해 평균 재고량 7만톤을 4만톤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적잖은 재고량으로 인해 명태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마리당 2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즉 2011년 명태 가격이 마리당 2310원 수준이고 올해 2011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2

009~2010년 명태가격은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수역 명태 생산부진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1년에는 명태 생산 증가에 따라 안정세를 보였다. 이 안정세는 올해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러 양국은 지난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내년도 우리나라 어선의 러시아수역 명태 어획쿼터 결정을 위한 제 22차 어업위원회를 개최했으나 러시아산 게 수입절차를 둘러싸고 양측의 이견차로 인해 어업협상이 결렬됐다. 양국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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