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났지만 가을, 싱싱한 수산물의 맛은 계속된다, 쭈욱~
축제는 끝났지만 가을, 싱싱한 수산물의 맛은 계속된다, 쭈욱~
  • 이명수
  • 승인 2012.10.18 10:48
  • 호수 1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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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이 인산인해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지난 10월 둘째주엔 부산 일원에서 수산물 축제가 있었다. 지난 14일 부산영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부산자갈치축제’와 ‘기장붕장어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부산자갈치축제’는 부산의 국제적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자갈치 일원과 남항 앞바다, 용두산공원, 광복로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의 ‘부산자갈치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에 한몫했다.

그도 그럴것이 2012년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부산자갈치축제’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이자 부산의 새벽을 여는 부산 사람의 활기찬 삶이 시작되는 곳 자갈치에서 펼쳐졌다.

▲ "내가 조개까기 달인"

지난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동안 전개된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움이 여기저기서 묻어났다. 전야제에서의 용신제와 물고기위령제는 전통제의 의식과 물고기 넋을 달래주었으며 여는 마당에서는 푸짐한 전어회무침과 막걸리로 ‘얼씨구 좋다’ 신명나는 한판 ‘뒤풀이’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다.

오이소마당에서는 2100인분의 세계 최대 회비빔밥만들기와 대형수조에서 펼쳐진 맨손고기잡기인 ‘고기야 놀자’, 살아있는 장어와 문어를 이용해 릴레이로 진행한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멍게를 이용한 ‘슛~멍게’ 등이 관심을 끌었다.

보이소마당에서는 자갈치아지매들의 장기자랑과 자갈치추억남기기 등이 있었고 사이소마당에서는 유람선 누리마루호 승선체험과 생선회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회, 수산물 깜짝경매 등 ‘자갈치사은행사’ 등이 있었다.

‘생선회맛천국 자갈치’란 타이틀을 걸고 자갈치 거리에 설치된 수산물 먹거리 판매장엔 다양한 수산물이 1만원 균일가격에 판매돼 시장한 축제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제21회 부산자갈치축제’는 3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끝났지만 자갈치의 맛과 멋을 즐기려면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하차해 10번출구로 나오면 그 체험이 시작된다.

도보 3분정도면 사람들의 삶과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자갈치시장을 느긋하게 돌아보고 먹을 거리도 챙겨보면 좋다. 고갈비(고등어구이)는 강추다.

이어서 남포동 부산영화제광장을 구경하고 부산의 또다른 명물 국제시장과 부산의 상징이자 대표적 공원인 용두산공원까지 섭렵하면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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